소아마비(polio)
소아마비, 또는 폴리오는 소아기에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소아들의 신체 기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감기와 비슷한 경과를 거치지만, 일부 사람들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염증을 일으켜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마비는 대부분 다리의 근육에 영향을 주며,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 근육을 마비시킬 수도 있다.
폴리오 바이러스 원인과 증상
폴리오 바이러스는 주로 변비를 통해 구강-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는 장 내에서 복제되고 배출된다. 이러한 전파 경로로 인해, 폴리오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배설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주로 급성 구강-경구 폴리오 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되며, 이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과가 경미한 경우이다. 그러나 희귀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중추 신경계로 퍼져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폴리오의 증상은 발병 시기와 감염 정도에 따라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1주일 내에 나타난다. 가장 흔한 형태인 비뇨의 감각 및 운동 이상을 보이며, 환자는 다리의 근육 약화, 마비, 걸음 걷기의 어려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 근육의 마비로 인해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소아마비 치료와 예방
소아마비는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간주되며, 폴리오 백신은 매우 효과적이다. 세 가지 주요 형태의 폴리오 백신 중, 경구 폴리오 백신(OPV)과 주사 폴리오 백신(IPV)이 가장 널리 사용된다. OPV는 무력화된 바이러스를 포함한 생바이러스 백신으로, 경구 투여되며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하기 쉽다. 반면, IPV는 죽은 바이러스를 포함한 주사 폴리오 백신으로, 주사로 투여된다. 이 두 가지 백신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의 예방 정책과 상황에 따라 선택되어 사용된다.
OPV는 경구로 투여되는 생바이러스 백신으로, 감염된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며, 대규모 예방접종 캠페인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OPV는 투여된 바이러스가 환자의 배설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경구-배설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의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드물지만 OPV 자체가 매우 드물게 감염자를 일으킬 수 있는 매우 희귀한 부작용인 백신 유발성 폴리오(Vaccine-Associated Paralytic Poliomyelitis, VAPP)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반면, IPV는 주사로 투여되는 죽은 바이러스 백신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VAPP와 관련된 위험은 없으며, 백신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죽어 있기 때문에 전파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비교적 고가이며, 관리와 보관에 대한 복잡성이 있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폴리오 예방을 위해 IPV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개발이 되고 예방 접종 인프라가 갖춰진 국가에서는 주로 IPV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폴리오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서는 OPV의 집단 면역 효과가 중요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OPV와 IPV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혼합 접종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소아마비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국제적인 노력과 예방접종 캠페인 덕분에 폴리오는 급격히 감소하였고, 많은 지역에서는 이미 소아마비가 근절되었다. 하지만 폴리오 바이러스 소멸을 위해서 세계적인 예방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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